컷의 역활 ⎸ 컷의 연결 방법

영상 표현에 있어서 컷의 역활 이 무엇인지, 컷들을 어떻게 연결할 것이지 알아보겠습니다. 편집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컷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이글을 보고 판단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컷의 의미는 이전 글을 참고하여 주세요

컷의 역활

영상표현에 있어서 컷은 필연적이다. 문장의 최소단위가 단어인 것처럼 영상에서는 컷이 기본이 된다. 컷의 역할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피사체 자체의 공간적 배치 변화

전의 숏과 다음 숏의 피사체가 다르다. 더욱이 물리적으로 인접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원 컷에 의한 연속적인 표현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숏을 분할시키는 것은 컷의 소극적 역할의 대표적인 예이다.

피사체자체의 시간적 환경 변화

공간은 같으나 피사체가 놓여져 있는 시간적 환경이 변화하는 경우는 컷도 반드시 변 해야 한다.

등장인물의 환경 변화

동일 피사체에서도 그 환경이 변하면 컷도 변한다.

인물이 존재하는 시간의 변화

역사적인 스토리 등의 경우에 등장인물이 존재하면서 시간적 환경이 변할 때 컷의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영상의 경우에는 화면 내에 현재형’ 의 인상이 우선적으로 남는다.

시청자의 긴장의 지속

동일 피사체를 원 컷으로 표현한다면 처음에는 흥미를 갖고 시청하더라도 시간의 진행 에 따라 싫증이 나게 된다. 특히 피사체가 약하면 긴장의 지속시간이 극도로 짧아진다.

그런 경우에는 시간, 공간의 변화가 없더라도 시청자 심리에 대응하기 위해 숏의 변화 가 필요하다.

다른 시각의 확보

피사체의 움직임이 없는 경우에 카메라의 시각은 원칙적으로 항상 일정할 수밖에 없다.

시각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피사체의 또 다른 측면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 예를 들면 피사체 자체의 움직임, 카메라 자체의 움직임, 숏의 변화 등이 필요하다.

분석적 표현

피사체의 세세한 부분이나 환경 등을 영상으로 자세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카메라 워 크에 의한 표현(예 : 주밍, 패닝 등), 와이드 숏, 숏의 변경이라는 세 가지의 방법 중 어느 한 가지를 골라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분할의 장점이 크다.

숏의 조합에 따른 새로운 의미의 표현

주어진 하나의 솟은 어떤 식으로든 해석이 가능하다. 여러 개의 숏으로 조합한다면 공 통부분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는 등 의미가 제한된다. 단위로서의 숏의 촬영과 그것을 조합하는 기교가 더해져 소재가 갖고 있는 의미 이상의 것도 표현이 가능한데 이것이 영 상 몽타주의 원리이다. 물론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지만 이를 위한 컷의 분할도 영상표현 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컷의 연결

컷의 표현 의도

컷의 분할은 표현 의도와 관련이 있는 의미적인 것과 영상표현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영상표현에 연관되는 실기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 표현 의도를 정리하고 컷을 분해한다. 대본(또는 표현 의도)과 현실의 피사체와 적응시켜 의미를 잘 판별 할 수 있도록 하고, 설명의 골격이 서 있는 것처럼 컷 을 분해한다. 이때에는 먼저 논리적인 설명을 주체로 하여 생각하고 이어서 정 서적인 무드를 보완하면 판별하기 쉽다.
  • 다각적인 시점을 만든다.
    필요한 피사체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표현의도를 이해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피 사체를 제시한다.
  • 시간, 공간적인 변화는 별도의 컷으로 표현한다.
  • 음성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예: 말하는 사람의 변화 등).
  • 촬영 시점에서는 항상 이후의 편집을 의식한 영상을 수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결 숏과 연결되지 않는 숏

컷을 연결할 때 컷에 따라서 연결할 수 있는 것과 연결하지 못하는 것이 있음에 유의하 여야 한다. 컷의 연결요령은 다음과 같다.

  • 동일 피사체에서 움직이고 있는 피사체에 대해서는 같은 위치, 같은 각도의 컷 은 연결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숏을 연결하면 연결점에서 점프 컷’ 현상이 나 타나게 된다.
  • 동일 카메라 워크의 컷은 직접 연결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줌 인의 숏 직후에 다시 줌 인의 숏을 연결하면 이질감이 느껴진다.
  • 피사체가 움직이는 방향에 주의하여 동일 피사체의 경우에는 화면상에서의 움직 임이 다른 것을 연결하여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한다. 이 경우에 이물 등 프레임 아웃시키면 움직이는 방향이 다르더라도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 성황설정은 롱 숏으로 한다.
  • 인서트 컷은 클로즈업 숏으로 한다.
  • 동일한 크기의 화면은 직접 연결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롱 숏 직후에 롱 숏을 연결하면 변화감도 없을뿐더러 지루한 느낌을 주게 된다.
  • 화면 크기의 변화로 영상의 리듬을 만든다.

각 솟에 타이밍의 변화에 의한 리듬을 만든다. 리들이 없는 영상은 죽은 그림이라는 말도 있다. 영상의 리들이란 피사체 자체에도 있기는 하지만 화면 크기와 타이밍, 그리고 각 숏의 카메라 워크로 결정된다.

마무리

컷의 역활 과 컷의 연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완성도 높은 영상 편집을 위해서 꼭 숙지해야 할 내용입니다. 영상이란 컷과 컷의 연결로 완성되기 때문에 이번 글이 특히나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