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효과적인 화면 구성

영상 화면 구성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영상은 카메라에 담긴 내용을 작은 화면에서 재생하는 것입니다. 작은 화면안에 세계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이번 글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글은 시청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효과에 대한 내용이니 알아두시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선과 힘의 방향에 따른 화면 구성

수평 구도/수직 구도

영상의 구도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선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데 우리의 눈은 이 전에서 일정한 방향성을 느낀다.

수평선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수직선은 아래에서 위로 뻗어 나가는 힘이 느껴진다. 수평적인 구도의 영상은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는 반면, 수직적인 구도의 영상은 좀 더 위엄 있고 강하고 장엄한 느낌을 준다.

사선구도

사선으로 피사체를 배치하면 화면에 원근감과 집중감이 생겨 깊이감을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면에 생기와 역동감을 부여할 수 있다.

때로는 이러한 사선 구 도가 정서적으로 불안한 느낌을 주어 등장인물이나 상황의 불안감과 초조함을 효과 적으로 전달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사선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뻗어 나가는 힘이 있기 때문에 화면의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로 이어지는 사선은 상승하는 느낌을 주고, 반대로 화면의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이어지는 선은 하강하는 느낌을 준다.

균형에 따른 화면 구성

대칭구도

대칭을 이루는 시각적인 요소는 시각적 균형감을 제공한다. 대칭인 시각 요소는 그룹이 되어 하나의 형태로 보이는 반면, 비대칭인 시각 요소는 하나의 형태로 인식하기 힘든 경향이 있다.

대칭성은 또한 깊이감과 관계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화면의 구도가 대칭적일수록 깊이감이 없이 2차원의 평면적인 화면으로 보인다. 그 뿐만 아니라 화면에서 완벽한 대칭은 정적이고 단조로운 상태를 만들기 쉬우므로 흥미와 긴장감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피사체의 비대칭적인 배치가 필요하다.

비대칭 구도

비대칭 구도란 주된 피사체를 화면의 중앙보다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배치하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무게의 중심이 피사체 쪽으로 옮겨져 화면의 균형은 깨지지만 심리적인 주목성이 커진다.

이렇게 비대칭으로 화면을 분할할 경우 좌우 비율은3등분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를 3등분의 법칙이라고 한다. ‘3등분의 법칙’은 화면을 가로로 셋, 세로로 셋으로 나누었을 때 각 선이 만나는 곳이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에 가장 적당한 부분이라는 구도의 원칙이다.

이 교차점에 주요 피사체를 배치하면 안정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주 피사체에 대한 주목성을 높일 수 있는 비대칭형의 화면 구성이 이루어진다.

중앙 구도

중앙 구도란 인물 또는 피사체를 화면의 중심에 배치한 구도이다.

이러한 중앙 구도는 피사체의 눈을 화면에 집중시키며 전체적으로 안정된 느낌을 준다. 따라서 하 나의 피사체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거나 강조하고 싶을 때 주로 그 피사체를 화면의 중앙에 배치한다.

그러나 중앙에 놓인 대상물에 대한 습관화된 기대 때문에 화면 중앙에 있는 대상은 시각적으로 극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데는 크게 효과적이지 않다.

벡터

루킹 룸(looking room) 또는 노즈 룸(nose room)은 사람이 카메라를 보지 않고 왼쪽 이나 오른쪽을 쳐다볼 때 그 바라보는 방향에 어느 정도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리드 룸(lead room)은 인물이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그 방향에 어느 정도의 공간을 남겨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프레임이 자성에 관한 원리와 작용

사람의 머리끝과 프레임 사이의 공간 즉 화면에서 인물의 머리 위쪽의 여백을 헤드 룸 (head room)이라 하며, 사람의 발끝과 프레임 사이의 공간 풋 룸(foot room)이라고 한다.

화면의 깊이감

실제로 우리가 보는 화면은 2차원의 평면적인 화면이다. 평평한 화면에 깊이감이 표현 되어야 한다.

영화나 텔레비전 화면에 적용하면 X축은 화면의 폭을, Y축은 화면의 높이를 그리고 Z값은 물체가 화면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를 말해준다.

텔레비전에서는 화면 에 공간감을 만들어내기 위해 Z축 상에 인물과 사물을 배열시키거나 Z축 상에서 연기나 움직임이 일어나게 하는 Z축 블로킹 기법(Z-axis blocking)을 많이 사용한다.

텔레비전 보다 화면의 폭이 넓은 연극 무대나 영화 화면에서의 블로킹은 대개 Z축 보다 X축 상에서 더 많이 일어난다.

화면의 배치와 깊이감

2축 상에 인물과 사물을 배치시키면 화면에 깊이감이 생긴다.

움직임

화면의 움직임에서도 Z축 상의 동작, 즉 카메라 쪽으로 향하는 동작이 옆으로 가로지르는 X축 상의 동작보다 더 역동적이다.

그 때문에 힘차고 극적인 느낌을 원한 다면 화면 구성에서 Z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평화롭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옆으로 움직이는 화면이 더 적합할 것이다.

초점과 깊이감

초점(focus)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두 가지 방법을 통해 화면의 깊이감(depth)을 표현할 수 있다.

첫째. 전경과 후경의 초점 이동을 통해 깊이감을 표현할 수 있다. 초점 이동(rack focus) 기법이란 Z축 상의 어느 한 피사체에서 다른 피사체로 초점을 이동시키는 것을 말한다. 관객은 초점이 맞는 부분에 집중하며, 초점이 흐린 공강에 비해 그 공 간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둘째, 딥 포커스를 통해서도 화면에 깊이감을 표현할 수 있다. 딥 포커스는 프레임 앞쪽에서 뒤쪽까지 프레임 안의 모든 피사체에 초점이 맞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구도의 원칙들을 이해한 뒤 법칙을 준수하거나 때로는 의도적으로 파괴함으로써 영상 내용에 적합한 구도를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심리적 효과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화면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선의 방향, 화면 균형, 벡터, 프레임, 깊이감 등 시청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선의 심리적 효과를 알 수 있으니 제대로 이해하여 영상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